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년 19세기말, 도회지에 사는 한 소년이 시골에 놀러 가서 물가에서 놀다가 물에 빠져버렸습니다. 허우적거리는 그를 발견한 시골 소년이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익사 직전에 있던 그를 구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여러 해가 지났고, 시골 소년은 그 때 일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렸습니다. 그 시골 소년의 꿈은 의과대학에 진학해서 열심히 공부한 뒤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소년의 부모님은 농사를 짓고 있었고, 그를 도시로 보내서 공부를 후원해 줄 만큼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소년은 의과대학에 가는 것은 그냥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깨끗하게 차려입은 도시 소년이 시골 소년을 찾아왔습니다. 과거에 자신의 생명을 구해주었던 은인을 잊지 ..

믿음과 무의식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합니다. 잘 알다시피 축구는 여러 명의 동료와 함께 하는 팀 운동입니다. 파트너와 함께 하는 운동이 모두 그렇지만 축구 또한 같은 팀 동료를 믿고 하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공을 패스할 때도 동료가 내 공을 잘 받아줄 것을 믿고 패스하고, 공을 받을 때도 내가 뛰는 방향으로 공을 잘 건네줄 것을 믿고 그 공간으로 뛰어갑니다. 한두 사람이 아무리 잘한다 해도 팀의 조직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승리는 어렵습니다. 서로 간의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팀 스포츠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혹시 지금 내가 있는 이 건물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겁니다. 백화점이나 호텔 같은 고층 건물에 갔을 때 이게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 분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