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어떤 인생인가?
우리의 인생은 무엇엔가 이끌리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환경, 가치, 감정, 물질에 좌우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중에 가장 보편적으로 우리의 삶을 이끄는 다섯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죄의식, 분노, 공포, 물질,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야 하며 그렇게 살아가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올바른 목적을 갖고 산다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삶의 의미가 없으면 삶에는 아무 희망이 없습니다. 가장 큰 절망은 죽음이 아니라 목적이 없는 삶입니다.
-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가 확실해집니다.우리가 불필요한 일들에 시간과 정성을 쏟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피곤하고 다툼이 생기는 것입니다. 목적에 이끌리어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간단해지고 명료해지고 확실한 계획이 세워지게 됩니다.
-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가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확실한 삶의 목적이 없다면 우리는 계속 방향을 바꾸고 일을 바꾸고 관계를 바꾸고 엄한 길로 가게 됩니다.
- 목적이 있으면 열심과 열정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노력과 에너지를 중요한 일에 집중하게 됩니다.
인생의 중요한 공식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몇 가지 중요한 공식이 있습니다.
첫째,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속도를 따라 살면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속도는 쾌감을 주고, 속도는 승리감을 줍니다. 그러나 정해진 속도 이상을 달리면 주변을 볼 수 없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도 없고, 잠깐 멈추어 쉬는 여유도 가질 수 없습니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우리는 생각할 여유를 잃게 되고,, 어느 한순간에 사고를 부릅니다. 속도보다는 우리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둘째, 성취보다 중요한 것은 의미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성취보다는 그것을 왜 성취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의미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들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돈을 버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왜 그 일을 하는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셋째, 쾌락보다 중요한 것은 감동입니다. 내가 좀 넉넉하지 못하고, 가진 것이 없고, 그리 건강하지 못하다 할지라도 지금의 내 모습에 감사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며 주위를 돌아보며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한 삶일 것입니다. 그런 감동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넷째, 소유보다 중요한 것은 나눔입니다. 많이 소유한다고 행복한건 아닙니다. 오히려 많이 소유할수록 불안해집니다. 물질도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소유한 것들을 나누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누리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위의 네 가지 공식이 알고 보면 어려운 것들이 아닙니다. 단순한 몇 가지 공식만 지키면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잘 잡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천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세월을 아껴라
베를린 하이마트 박물관에 걸린 사진들 중에 한 부부의 일생의 사진이 걸려있다고 합니다. 베를린 철도국 직원 리하르트 바그너는 1900년 결혼한 뒤 크리스마스 이브 때마다 부부 사진을 찍어 친지들에게 카드로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둔 방 안 식탁에 앉아 있는 사진을 카드로 보내는 것이 1942년까지 42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매년 같은 날, 같은 방, 같은 자리에서 20대 중반이던 부부는 조금씩 늙어갔습니다. 마지막에는 70세가 다 된 부부가 빈 식탁에 힘없이 앉아 있습니다. 19세기 프랑스 철학자 폴 자네는 "10세 어린이는 1년을 인생의 10분의 1로 길게 여기고, 50세 남자는 인생을 50분의 1로 짧게 여긴다"고 했습니다. 시간과 세월은 쓰는 사람에 따라 속도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토마스 만은 "흔히 권태가 시간을 늘려놓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시간을 훔쳐 간다"라고" 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똑같으면 아무리 긴 삶도 짧게 느껴집니다. 바람 한번 불면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중국 고대의 왕이 청동 세숫대야에 글귀를 새겨 놓은 것이 있습니다. 진실로 새로워지려면 하루하루 새롭게 하고 또 새롭게 하라는 글입니다. 그 왕은 아침 마다 세수를 하며 글귀를 들여다보았다고 합니다. 그에게 그 세숫물은 어제의 실패를 씻어내 매일 삶을 새롭게 하는 물이었습니다.
새해 첫 날은 해와 달과 날이 새로 시작하는 날입니다. 묵은 것, 후회스러운 것, 슬픔, 분노, 절망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털고 새롭게 출발하는 날입니다..
나이 들수록 빨리 가는 시간에 제동을 걸 기회입니다. 무미한 일상에 큰 획을 그어주는 새해가 없다면 시간은 어제처럼 또 허망하게 지나가고 맙니다. 우리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의 시간을 소중히 대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