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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심에서 벗어나라

    하박국은 유대의 선지자였습니다. 그 당시 유대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나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박국을 통해서 유대 사람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보여 주셔서 알게 하셨습니다. 머지않아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쳐들어와 전쟁을 일으킬 것이고, 유대 나라는 전쟁에 패해서 나라는 폐허가 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전쟁 포로로 끌려가서 노예처럼 살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하박국은 혼란스럽고 근심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유대 백성을 구원하시기를 바랐던 겁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하나님은 바벨론이 유대 땅을 점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유대의 사정은 전보다 훨씬 더 나빠질 것입니다.

     

    그런데 선지자 하박국은 그가 근심하고 있는 생각과 관심을 그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서 벗어나 하나님에게로 그 방향을 옮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근심되는 일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잠시 그 문제에서 벗어나 보십시오. 그리고는 하나님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실들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저절로 문제가 풀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박국은 그가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사실을 네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에, 자기 백성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잘못된 일을 행하실 리 없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영원하시어 자기 백성의 운명을 주관하십니다.

    넷째,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백성을 임의로 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사용하여 단지 유대인에게 경고를 주기 위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선지자 하박국은 자신이 당면한 문제에서 잠시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신실하시고, 거룩하시며,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묵상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깊이 생각한 후에, 그의 기도 가운데 자연스럽게 그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면, 그 문제에서 잠시 벗어나서 하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바라보면, 힘들어질 뿐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유대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의 간구대로 하나님은 진노 중에서도 긍휼을 잊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긍휼로 유다는 70년 만에 포로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금 나라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어려움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중 하나입니다.

    항상 말씀 묵상과 기도와 찬송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젠가는 우리를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기다리고 맡기라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면, 그 문제에서 잠시 벗어나서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입니다.

     

    선지자 하박국은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여기서 거짓된 자와 악인은 바벨론 사람이고, 그들보다 의로운 사람은 유다 백성을 말합니다. 바벨론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족속입니다. 그러니 그들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을 아는 유다 백성이 더 의롭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이 악인의 형통함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지 물어봅니다. 어찌하여 악인이 승리하고 선인이 망하며 왜 의인이 고난을 받는지 묻습니다. 어렵고도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물어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하박국은 하나님께 두 번째 질문을 던진 후에, 아주 지혜로운 태도를 취하고 말합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바라보겠다고 했습니다. 자기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보겠다고 했습니다. 파수꾼은 아침을 기다립니다. 마찬가지로 하박국도 자신의 질문에 하나님이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박국에게는 하나님이 그의 질문에 대답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은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잠시 그 문제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의 둘째 원리는 기다리는 것입니다. 내 때를 고집하지 말고, 하나님이 대답하실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의 셋째 원리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답을 고집하지 말고,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실지 맡기는 것입니다. 시편 375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친히 이루십니다.

     

    이와 같은 원리를 따라서 우리 모두 앞에 당면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며,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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